명사해수욕장
백사장 면적은 약 9,000㎢, 길이는 350m, 폭은 30m로, 모래질이 좋고 바닷물이
맑아 명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적당한 수온과 완만한 수심, 백사장 뒤로 울창하게 우거진 노송, 간조 때면 조개를 캘 수 있는 백사장 등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다.
매물도
소매물도는 면적 0.51km2, 해안선 길이 3.8km, 최고점은 망태봉으로 해발 152m이다. 바로 옆에 있는 형제섬 매물도는 면적 1.406km2, 해안선 길이 5.5km, 최고점은 장군봉으로 210m이다. 인구는 15가구 34명이다. 1870년경 김해 김씨가 “소매물도에 살면 해산물이 풍부하여 잘 살 수 있다”라는 말에 거제도에서 처음으로 입도하였다.
외도해상공원
거제는 크게 북쪽은 유적지, 남쪽은 비경을 품은 관광지로 나눌 수 있다. 유적지는 14번 국도를 따라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면 된다. 통영과 거제도 사이의 좁은 해역인 견내량(見乃梁) 길목을 건너 20여 분을 달리면 고현에 자리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나온다. 이곳은 한국전쟁 중 유엔군에 포로가 됐던 공산군을 수용했던 곳이다. 당시 거제도 인구는 10만 명. 하지만 전쟁 포로는 무려 17만여 명이나 됐다고 한다. 옛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는 2002년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거듭났다.
학동몽돌해수욕장
해안의 지형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비상하는 듯하여 이름 붙여진 학동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에 걸쳐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몽돌 해변으로 그 면적이 3만㎡에 이른다.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나무 군락지가 해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어 동백꽃이 피는 2월 중순부터 관광객으로 붐비고, 화사함을 자랑하는 팔색조가 6월에 이곳에 왔다가 9월에 돌아가는데 세계적인 팔색조 번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거제포로수용소
해금강의 아름다움과 한국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조선소의 장관으로 기억되는 거제도에는 가슴 아픈 한국 현대사의 상처가 남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엄청난 숫자의 피난민과 전쟁포로가 수용되었던 거제포로수용소는 부끄러운 듯 옛 터만을 간직해오다 이제는 유적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역사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거제도 주민의 숫자가 20만 명, 당시 피난민과 포로의 숫자가 37만 명이었으니 상상만으로도 당시의 혼란스러움이 느껴진다.
해금강
외금강 동쪽 동해안에 있으며, 해금강이란 이름은 경치가 금강산을 닮았다고 하여남택하(南宅夏)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삼일포와 남강 하류에서 북쪽으로는금란굴·총석정 일대와 남쪽으로는 영랑호·감호·화진포에 이르는 약 30㎞ 구간이다.